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통산 273세이브를 올린 아롤디스 채프먼(32·뉴욕 양키스)도 그중 1명이다.
에런 분(47) 양키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마무리투수 채프먼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채프먼은 곧바로 격리됐다.
양키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내야수 DJ 르메이유(32), 투수 루이스 세사(28)에 이어 채프먼까지 총 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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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는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오는 24일 개막한다. 양키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맞붙는다.
그러나 채프먼 없이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 채프먼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두 번 연속 음성 판정을 받아야 선수단 합류가 가능하다.
쿠바 출신 채프먼은 160km대 속구를 앞세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여섯 차례나 올스타에 뽑혔으며 지난해에는 37세이브를 올렸다.
양키스는 채프먼의 빈자리를 메이저리그 통산 145세이브를 올린 잭 브리튼(33)으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