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전력 질주다."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애덤 웨인라이트(38)는 이를 이렇게 표현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브BP를 마친 뒤 취재진과 가진 영상 인터뷰에서 새 시즌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자신의 15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앞두고 있는 그는 "누구도 보지 못했던 시즌이 될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 웨인라이트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인터뷰 화면 캡처. |
웨인라이트는 "예상 순위를 봤는데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는 모두가 한 게임 차더라. 엄청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다. 우리 지구는 정말 좋은 팀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며 지구 우승 경쟁이 치열할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는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가 시즌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번 시즌에는 여기에 신시내티 레즈도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하며 우승 경쟁 참가를 예고했다. 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으로 지구 우승에 기여했던 그는 "우리는 이를 위해 잘 준비된 팀이다. 좋은 투수들이 많다. 한 1~2개월만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제는 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해졌다. 모든 경기가 9월 야구 같을 것이다. 우리는 집중할 것이고, 나도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돼 있을 것이다. 나중에 끝난 다음에 돌아보며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 웨인라이트는 60경기 단축 시즌의 우승은 의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시범경기없이 자체 연습경기만으로 준비하고 있는 여름 캠프에 대해서도 불평을 늘어놓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아웃을 잡는 연습을 한다는 것"이라고 밝힌 그는 "스프링캠프 때도 같은 팀을 계속 상대했다. 올해도 캠프에서 메츠만 세 번은 붙었을 것이다. 우리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어 기쁘다. 이들은 정말 좋은 피드백을 주고 있다. 정말 대단한 격려가 되고 있다. 좋은 팀 동료
이번 시즌 1년 500만 달러 계약에 다시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그는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더 많이 준비할 수 있었고, 몸도 강해진 느낌"이라며 다시 한 변 변화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