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가 발빠른 투수교체를 단행했다.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오지환에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직후였다.
라이트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팀간 4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초 팀 타선이 LG 선발 이민호의 제구가 불안한 틈을 잘 이용해 3점을 뽑아 가볍게 마운드에 오른 라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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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에서 NC 선발 라이트가 LG 오지환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
하지만 2회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 정주현에 안타를 맞았다. 무사 1,2루 위기가 되자 이동욱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가며 라이트와 대화를 나줬다. 그러나 라이트는 백승현의 희생번트에 1사 2,3루로 바뀐 상황에서 이천웅에 우전 적시타, 곧이어 김현수에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라모스를 삼진, 유강남을 우익수 뜬공처리하며 동점까진 허용하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2회말이었다.
그리고 3회말 선두타자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잘 잡고 기분좋게 출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오지환과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143.9km 속구가 한복판에 몰린 것을 오지환이 놓치지 않고 정확히 받아쳐 가운데 담장으로 넘겼다. 3-3 동점이 되는 솔로홈런. 오지환의 올 시즌 5호 홈런이었다.
결국 NC 손민한 투수코치가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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