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신인 이민호(19)가 또 다시 무거운 책임감 속에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에는 선두를 질주 중인 NC다이노스와 만난다.
LG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의 2020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를 펼친다. 이민호가 이 경기 선발로 나선다.
7월 들어 첫 등판하는 이민호다. 직전 등판은 지난달 30일이었다. 11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올해 신인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한 이민호는 LG의 히트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인이라 관리 차원에서 10일 간격으로 선발로 등판하고 있는 이민호는 현재 LG 선발진 중 가장 안정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LG트윈스 신인투수 이민호가 11일 잠실 NC다이노스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천정환 기자 |
이민호는 지난 5월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첫 선발 등판이지만, 5⅓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신고했다. 피안타는 단 1개였다. 이민호는 두 번째 등판이던 2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1일 SK전에서는 7이닝 1실점(2승)에,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12구를 던졌다.
다만 운이 따라주지 않는 이민호다.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지난 6월 2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회부터 야수 실책이 나왔다. 직전 등판인 6월 30일 잠실 kt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그래도 신인답지 않은 배짱투로 인기몰이에 나선 이민호다. LG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잠실 라이벌 두산 상대로도 인상 깊은 피칭을 남겼다. 다만 초반 제구가 흔들린 게 발목을 잡긴 했다.
이제 선두 NC 상대로도 호투를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NC는 10일 경기에서 LG 마운드를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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