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1회 위기에서) 스트라이크존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뒤에 있는 야수들을 믿고 플레이했다. 점수도 내줘서 인생이 조금 더 편해졌다.”
NC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32)가 LG트윈스 상대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10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말 안타 2개, 볼넷 2개와 더불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 했으나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3회부터 6회까지 안타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LG 타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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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LG 상대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경기 후 루친스키는 “(구창모와 다승) 경쟁은 되게 좋고 기쁘다. (구창모를) 따라잡기 벅차지만 정말 잘해주고 있다. 게다가 다른 동료 선발투수들이 다 잘해주고 이닝을 길게 끌고 가준다. 이렇게 타자들이 점수를 낼 수 있게끔 잘하고 있는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NC에 입단한 루친스키는 30경기 등판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승운이 없어 10승에는 실패했으나 평균자책점 부문 9위를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이미 8승을 챙기며 10승은 물론 20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지난해와의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