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NC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와 나성범의 4안타로 LG트윈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NC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39승 17패 승률 0.696으로 시즌 4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 및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나성범은 5타수 4안타 1타점, 애런 알테어는 4타수 3안타 2타점 1홈런을 기록했다.
↑ NC다이노스가 LG트윈스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2회 LG는 추가 득점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1사 2루에서 이천웅가 좌전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이성우가 무리한 베이스러닝으로 홈까지 내달렸다. 결국, 좌익수 권희동의 송구로 이성우는 홈에서 잡혔다.
3회부터 NC는 하위타선을 시작으로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김성욱이 1사 1, 3루에서 좌측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권희동이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 강진성이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간판타자 나성범이 우측 1타점 적시타로 3-1로 점수를 뒤집었다.
NC는 4회에 추가 득점으로 달아났다. 2사 3루에서 김성욱이 3루수 내야안타를 만들며 3루 주자 알테어가 홈을 밟았다. LG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으나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5회에는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7회 NC는 대거 5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양의지가 1타점 2루타를 만든 데 이어 박석민이 2, 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알테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쐐기포로 NC는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사실상 경기를 내준 LG는 8회 대타 홍창기가 2루타를 때린 뒤 라모스의 우측
NC의 방망이는 9회에도 뜨거웠다. 나성범 김태군의 연속 안타에 이어 대타 최정원이 프로 데뷔 첫 안타 및 첫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찬형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12-2로 점수 차를 10점으로 늘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