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관중석을 넘어가 팬과 충돌한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26)가 4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8일(이하 현지시간) 다이어에게 4경기 출전정지 및 벌금 4만 파운드(약 60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다이어는 지난 3월 4일 2019-20시즌 FA컵 16강 노리치 시티전이 끝난 뒤 관중석에 난입해 팬과 언쟁을 벌였다. 당시 토트넘은 승부차기 끝에 노리치 시티에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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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의 팀 동료인 에릭 다이어는 오는 10일(한국시간) 본머스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를 뛸 수 없다. 사진=ⓒAFPBBNews = News1 |
주제 무리뉴 감독은 “팬이 다이어의 남동생을 모욕했다”며 “해선 안 될 행동이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FA는 이번 징계 배경에 대해 “다이어가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인정하면서도 위협한 건 아니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상벌위원회는 다이어의 행동이 위협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이어는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 본머스전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권을 놓고 경쟁 중인 토트넘은 8위에 올라있으며 5경기가 남았다. 다이어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시즌 최종전만 뛸 수 있다.
한편, 다이어의 2019-20시즌 EPL 성적표는 18경기 2도움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