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던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선발 투수 차우찬(33)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류중일 LG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를 마친 뒤 차우찬은 최일언 투수 코치와 상의 끝에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며 "아픈 곳이 있는 건 아닌데 제구력이 흔들리고 구속이 안 나와 많이 답답해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우찬의 빈자리는 김윤식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활약했던 차우찬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한 성적을 냈습니다.
7일 두산전에서도 4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내주는 등 난타당하며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차우찬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지만, 6선발 체제는 당분간 그대로 갑니다.
류중일 감독은 "열흘 로테이션으로 선발 한 자리를 공유하고 있는 정
이어 "최근 불펜 상황이 좋지 않아 이민호를 계투로 돌릴지 여부도 고려했는데, 부상 이탈한 고우석이 다음 주 중 복귀 가능해 마운드 운용안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부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