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현재 공석인 마무리 투수 자리에 대해 언급했다.
모젤리악은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여름 캠프 도중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결정들을 내려야한다. 시즌 개막일까지 시간이 2주반 정도 남았다"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결정할 것들이 아직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마무리 투수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조던 힉스가 재활이 끝나지 않았기에 누군가 마무리를 해야한다. 그 중심에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있다. 지난 시즌 마무리로 활약했던 그는 올해 선발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 모젤리악 사장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영상 회의 캡처. |
여기에 또 변수가 생겼다. 마르티네스는 캠프 합류가 지연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까지 동시에 지연되면서 이날 처음으로 훈련에 합류했다. 불펜 투구를 던졌다.
모젤리악은 "마르티네스가 지금 어떤 몸 상태인지 알지 못한다. 얼마나 투구 수를 늘릴 수 있는지도 봐야한다. 누가 마무리를 맡느냐는 카를로스가 로테이션에 들어가느냐 문제와 직결될 것이다. 아주 좋은 질문이다. 이제 결정해야한다"며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좋은 후보들이 있다"며 라이언 헬슬리, 지오바니 갈레고스의 이름을 언급했다. "어떤 조합이 좋을지 살펴보겠다. 내 생각에 5선발도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며 말을 이었다.
↑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선발 전환을 추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최근 며칠은 그에게 불운한 시간이었다. 일정이 약간 지체됐지만, 적절한 방안에 대해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쉴트는 마르티네스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혹은 금요일부터 타자들을 상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