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철저한 방역 의식이 절실하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프란밀 레예스(25)는 이를 망각했다.
'디 어슬레틱' 'MLB.com' 등 현지 언론은 테리 프랑코나 감독의 말을 빌려 레예스가 팀 훈련에 불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레예스는 미국 독립기념일이었던 지난 7월 4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기념행사를 보러갔다.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만큼, 팀 훈련에 합류하기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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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밀 레예스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팀을 옮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MLB.com에 따르면, 인디언스 구단은 레예스의 소셜 미디어를 보고 그가 대중이 모인 행사에 참석했음을 확인, 그에게 급하게 연락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프랑코나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는 지금 페널티박스에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를 분명하게 하고 싶다. 지금은 이렇게 운영을 해야한다. 곧 그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레예스는 지난해 7월말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파드레스에서 그를 영입했다. 이적 후 51경기에서 타율 0.237 출루율 0.307 장타율 0.468 10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7경기 833타서에서 5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프랑코나는 "그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알 수 있을만큼 충분히 오래 함께했고, 그가 논란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럼에도 선수들에게 이에 대해 얘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