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기대 이하의 피칭으로 LG트윈스 뒷문을 불안하게 만든 송은범(36)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인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군 엔트리 등록·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송은범이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승 2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7.50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송은범은 LG 불펜에서 필승조 역할이 기대됐지만, 최근 불안감을 노출하며 쉽게 점수를 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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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스 송은범이 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지난 4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6-6으로 맞선 연장 12회말 2사 만루에서 이상규를 구원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삼성 김호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끝내기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LG는 송은범과 함께 정찬헌(31)도 말소했다. 올 시즌부터 선발로 전환한 정찬헌은 등판 일정 조정 때문에 말소됐다
앞서 구단을 통해 대퇴이두근 염좌 부상을 알린 KIA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31)도 말소됐다.
키움 히어로즈 사이드암 신재영과 두산 베어스 우완 김민규도 2군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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