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의 우완 불펜 투수 31살 이대은이 1군 복귀를 눈앞에 뒀습니다.
이대은은 어제(5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구원 등판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최고 시속은 145㎞를 찍었습니다.
이대은은 마무리투수로 올 시즌을 맞았지만 8경기에서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습니다.
이후 허리 통증까지 겹치면서 5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약 한 달 만에 실전 경기에 등판한 이대은은 투구 수 7개로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웠습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대은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2군 투수코치와 얘기를 안 했다"며 평가를 자제했습니다.
구속은 어느 정도 나왔지만 구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이 감독은 신중한 태도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다음 주 복귀 가능성
이 감독은 "기본적으로 자기 것을 가진 선수다. 2∼3경기 더 던지는 걸 봐야겠지만 자기 볼만 던진다고 하면 다음 주에 올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원상, 주권,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역할을 잘해주는 상황에서 이대은이 복귀하면 kt의 불펜진은 한층 탄탄해질 전망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