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3)가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위즈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와 4회 내야땅볼에 그친 박병호는 1-7로 뒤진 5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kt 선발 김민수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25km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오자 벼락같이 스윙을 했고, 가운데 담장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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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가 통산 300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MK스포츠 DB |
2005년 성남고를 졸업하고 LG트윈스 1차지명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한 박병호는 신인 시절이던 2005년 6월 2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에서 프로 첫 홈런을 날렸다.
상무에서 병역을 해결한 박병호는 2011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2016~2017시즌은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 몸담았고, 2018시즌부터 다시 히어로즈로 복귀해 영웅군단 4번타자로 홈런을 생산해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