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kt위즈 우완 이대은(31)이 1군 복귀 시동을 강하게 걸었다. 이강철 kt 감독도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이강철 감독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대은이 오늘 등판한 기록은 전달받았다. 다만 투수코치하고는 정확한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며 “구속도 구속이지만, 공의 느낌이 좋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대은은 이날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6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7개의 공을 던져 삼진 1개를 잡고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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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위즈 이대은이 5일 KIA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올 시즌 이대은은 8경기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의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5월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아직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
허리 부상과 팔꿈치 통증이 겹쳐, 치료와 휴식을 취했다. 이강철 감독은 앞서 “구속이 떨어졌는데, 구속이 더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kt 불펜은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다. 임시 마무리 김재윤에 주권, 유원상이 필승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잦은 등판에 체력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대은이 정상 구위를 회복해 복귀하면 지친 불펜
145km 정도면 수치상으로는 문제없다. 이 감독은 “145km 정도면 괜찮다. 2~3경기를 더 봐야겠지만, 이상이 없다고 하면 다음주쯤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은이 언제쯤 1군에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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