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26)이 부상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유격수 수비를 소화했다.
하주석은 4일 한화 퓨처스팀(2군) 홈구장인 서산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시즌 9차전에 나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3일)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은 유격수로 출전해 6이닝을 소화했다. 애초 5이닝만 뛸 계획이었지만, 1이닝 더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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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부상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수비에 나섰다. 부상 후 열린 지난 2일 자체 청백전에서도 유격수 수비를 소화한 하주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
유격수로 실전은 부상 후 두 번째다. 하주석은 지난 1일과 2일에는 자체 청백전을 뛰었다. 2일 경기에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수비로 3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여전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한화다. 하주석의 1군 복귀시기도 이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최원호 감독대행은 “하주석은 회복은 단계별로 진행해야 한다”며 “일단 9이닝 기준으로 두 세 번 수비를 하고, 몸상태나 플레이를 지켜보고 나서야 (1군에)
그러면서 “한 경기 수비를 하면, 다음 경기는 지명타자로 나서고 만약 수비를 한 다음에 다음 날 뻑뻑한 느낌이 있으면 더 걸리게 된다. 재활은 유동적인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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