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5연패에 빠졌다.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연패인 18연패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올 시즌 한화의 연패는 일상처럼 바뀌었다. 5연패 빠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김민우(25)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다.
김민우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전날(3일) 한화는 1-2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며 5연패에 빠져있다.
12승 39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 이글스다. 9위 SK와이번스와는 3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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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4일 잠실 두산베어스전에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런 상황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김민우는 책임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더구나 김민우는 아직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황이다.
올 시즌 김민우는 9경기에서 8경기를 선발로 등판했고, 45⅓이닝을 소화해 5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이다. 유독 김민우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타자들이 도와주지 않는다. 5월에는 7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근 5경기 성적만 놓고 봤을 때는 4패에 평균자책점 8.44로 더욱 침체된 모습이긴 하다.
두산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김민우도 그리 좋은 기억이 없다.
두산 선발은 크리스 플렉센이다. 9경기 52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두산 선발의 한 축을 확실히 맡아주고 있다. 한화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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