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3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불펜 투수 유원상과 주권이 이번에도 경기에 등판했다.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둠과 동시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6월4일 이후 29일 만에 7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유원상과 주권은 이 경기에서 각각 1이닝씩 책임졌다. 유원상은 8회에 나와 1이닝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며 주권은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유원상(왼쪽)과 주권(오른쪽)이 각각 1이닝씩 책임졌다. 사진=MK스포츠 DB |
기존 구원 투수들의 난조로 이강철 감독은 유원상과 주권을 위주로 불펜을 운영하고 있다. 3일 현재 유원상은 21경기 5홀드 평균자책점 3.38, 주권은 29경기 평균자책점 4승 1패 10홀드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다.
특히 6월 이후 28경기에서 유원상은 18경기, 주권은 17경기 출전했다. 더블헤더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달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과 25일 수원 NC다이노스전 더블헤더에서 유원상과 주권은 모두 마운드에 올랐다.
이 같은 잦은 등판에 대해 이 감독은 이상화 이보근을 적극적으로
하지만 3일 수원 키움전에서도 유원상과 주권은 마운드에 올랐다. 2일 잠실 LG트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이다. kt는 주말 3연전 중 2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불펜 운용에 있어 고민을 떠안게 됐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