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시즌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어디서 홈경기를 치르게 될까?
'AP통신'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지휘중인 하워드 은주 캐나다 보건부차관의 말을 인용, 블루제이스가 2020시즌 홈경기의 토론토 개최를 보장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블루제이스는 앞서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2차 캠프와 정규시즌 홈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플로리다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자 계획을 변경했다. 지방 정부, 중앙 정부와 협의 끝에 토론토로 이동하는데 합의했다. 이들은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3주간의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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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는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열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
그의 말대로, 2차 캠프와 정규시즌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정규시즌 때는 블루제이스 선수단을 비롯해 원정팀 선수들까지 수시로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넘나들게된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미국과 국경을 봉쇄한 상태다. 필수 인원에 한해서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2주간의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캐나다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28일 668명까지 치솟았지만, 대부분 2~300명대로 관리되고 있다.
은주 차관은 "아주 조심스럽게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모든 캐나다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루제이스 구단은 "우리 구단은 로저스센터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을 선호한다"며 토론토에서 정규시즌 홈
블루제이스는 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할 경우 다시 더니든으로 돌아가 스프링캠프 홈구장 TD볼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다른 옵션으로는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트리플A 홈구장을 사용하는 방안이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