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속에 시즌을 준비중인 가운데, 최근 플로리다 지역에 위치한 구단 캠프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집단 감염의 원인이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3일 밤(한국시간) 6월중 플로리다에서 열렸던 한 메이저리거의 생일파티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전했다.
앞서 플로리다 지역에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훈련 캠프에서 복수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훈련지가 폐쇠되는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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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지역 캠프를 중심으로 퍼졌던 코로나19의 감염 경로가 밝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각 구단들은 나름대로 방역 수칙을 정하고 캠프를 관리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감염원이 캠프 내부가 아닌 외부였음이 드러난 것.
결국 이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구성원들에게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과 위험성에 대해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헤이먼은 "문제는 이같은 일들이 되풀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메이저리그는 격리 시즌을 진행하는 NBA나 NHL과 달리 경기장밖 생활에 대해 상당부분 선수들의 자율에 의존하고 있다. 2020시즌 메이저리그의 운명은 선수들과 구성원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