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9회말 2사 2루에서 황재균이 끝내기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6피안타 2볼넷 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도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평균자책점을 1.30으로 끌어내렸다.
↑ kt위즈가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kt는 4회말 상대 실책 2개로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문상철이 삼진을 당했으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에 출루했다. 이어 유한준 타석 때 상대 투수 에릭 요키시의 견제에 걸렸으나 송구가 빗나가면서 2루를 밟았다. 이후 유한준 땅볼 상황에서 3루에 들어온 문상철은 대타로 나온 박경수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동점을 만든 kt는 7회 역전 기회를 얻었다. 1사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조용호와 강백호가 바뀐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각각 안타와 볼넷을 만들었다. 이후 심우준의 좌익수 플라이 때 1, 2루 주자가 각각 2, 3루 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배정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8회초 상대 폭투로 다시 앞서갔다.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유원상의 공을 포수 장성우가 잡지 못하면서 3루 주자 박병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kt는 8회말 상대 실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유한준이 2사 2루에서 때린 땅볼을 상대 유격수 김하성이 송구가 1루수 글러브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 기회를 틈타 2루
이어진 9회말, kt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심우준의 희생 번트로 강백호는 득점권인 2루에 안착했다. 2사에서 황재균이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강백호가 홈으로 들어오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