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하주석(26·한화)이 7월 들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7월 중순에 1군 호출을 받을 수 있다.
하주석은 3일 퓨처스리그 서산 고양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첫 번째 퓨처스리그 경기다. 하주석은 5월 17일 대전 롯데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우측 허벅지 통증을 느껴 6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한 하주석은 7월부터 실전을 치르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최소 4주간 재활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고, 하주석은 6월까지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했다.
하주석의 세 번째 실전이었다. 1일과 2일에는 자체 청백전을 뛰었다. 2일 경기에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수비로 3이닝을 소화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주석이 7월부터 실전을 치르고 있다. (무리하지 않고)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은 첫 단계다. 지명타자로 뛰고 있으며 수비도 3이닝만 했다. 좀 더 면밀하게 체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하주석의 1군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 최 감독대행은 “최소 다음 주까지는 퓨처스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빨라도 2주 뒤다. 그렇지만 수비로 두, 세 차례 풀타임을 뛸 수 있어야 한다. 그다음에 1군에 호출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재발 위험 가능성도 있어 조심스럽다. 최 감독대행은 “찢어진 근육이 아물어도 100% 상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