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경기 도중 실신한 SK와이번스의 염경엽(52) 감독이 다시 벤치에 앉기까지 최소 두 달이 더 걸릴 전망이다.
SK는 3일 “병원 두 곳에서 실시한 검진 결과, 염 감독이 최소 2개월 간의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동일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5일 두산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진 염 감독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인천과 서울에 위치한 대형 병원에서 각각 뇌, 혈관, 신경과 관련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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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SK와이번스 감독은 9월 이후 벤치에 앉을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
두 곳의 병원 모두 염 감독의 심신이 쇠약한 상태이고 왼쪽 팔과 다리에 지속적인 저림 증상이 있어 재활 치료 1개월과 더불어 2개월의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
이에 구단은 염 감독과 상의 끝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SK는 박경완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2개월 뒤에 염경엽 감독의 건강 상태를 확인 후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