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박병호(34·키움)가 시즌 세 번째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KBO리그 통산 300홈런까지는 1개만 남았다.
박병호는 2일 KBO리그 고척 잠실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말과 7회말에 잇달아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2·13호 홈런이다.
결정적인 홈런이다. 박병호는 2-7의 4회말 1사 1, 2루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홍건희의 147km 속구를 때려 3점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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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는 2일 고척 두산전에서 개인 KBO리그 통산 298·299호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
이 한 방으로 기세가 오른 키움은 5회말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박병호는 7회말에도 아치를 그렸다. 8-7의 1사 1루에서 윤명준의 커브를 공략했다.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키움은 10-7로 달아났다.
박병호의 멀티 홈런은 시즌 세 번째로 6월
그의 KBO리그 통산 298·299호 홈런이다. 앞으로 1개만 더 타구를 외야 관중석으로 날리면, 300홈런을 달성한다.
역대 KBO리그 3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총 13명이다. 이승엽이 467개로 1위에 올라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