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다음엔 잘 던지겠죠. 맞잖아요?”
LG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토종 에이스 차우찬(33)의 기복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kt위즈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한 경기 잘 던지면, 그 다음 경기에서 부진한 차우찬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다음엔 잘 던질 것 아니냐”며 껄껄 웃었다.
![]() |
↑ 올 시즌 유독 LG트윈스 차우찬은 기복이 심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차우찬은 전날(1일) kt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그 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5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 그 전 등판인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은 1이닝 8실점으로 경기마다 편차가 크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 자신도 잘 모르겠다더라. 사실 어제(1일)도 몸이 덜 풀려서 마운드에 올라간 느낌이 들었다. 볼이 제대로 안들어갔다”면서 “그래도 2회부터는 좀 나아졌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1회 3실점, 5회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트랙맨으로 보면, 1회와 2회 공을 던지는 타점이 변했다. 그때마다 체크해서 투수코치하고 선수한테 알려준다. 좋았을 때와 안좋았을 때 릴리스포인트를 알려준다”고 강조했다.
차우찬이 경기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