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키움)이 7월의 시작과 함께 복귀했다. 그러나 6번타자다. 리드오프 서건창의 뒤를 받치는 건 이지영이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과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타순에 변화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2번 지명타자 이지영이다.
이지영이 2018년 말 삼각 트레이드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 2번 타순에 배치된 건 처음이다. 이지영은 6월 30일 현재 타율 0.301 28안타 19타점 9득점 OPS 0.741을 기록하고 있다.
↑ 이지영은 1일 고척 두산베어스전에서 키움히어로즈 이적 후 처음으로 2번타자로 뛴다. 사진=김재현 기자 |
손혁 감독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이지영이 (오늘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성적이 괜찮았다. 다른 하나는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김하성이 좀 더 편하게 치라는 의미다. 수비 부담도 덜기 위해 3루수로 뛴다 ”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6월 27일 고척 KIA전에서 5회 타격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하루 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2경기에 결장했다.
손 감독은 “강병식 타격코치와 논의한 끝에 결정한 것이다. 난 잘 들어주는 편이어서 코치가 적극적으
■키움의 1일 고척 두산전 라인업
서건창(2루수)-이지영(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김하성(3루수)-김혜성(유격수)-허정협(좌익수)-박준태(중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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