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지명된 스펜서 토켈슨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MLB.com'의 짐 캘리스는 1일(한국시간) 토켈슨이 타이거즈와 841만 6300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타이거즈 구단도 같은 날 토켈슨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계약과 함께 토켈슨을 여름 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60인 명단에 합류시켰다.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에 배정된 계약금액은 841만 5300달러였다. 이를 조금 더 초월해 계약한 것. 캘리스는 이것이 드래프트 계약금 신기록이며, 보너스 풀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배정된 금액을 초월해 계약한 전체 1순위 선수라고 소개했다.
↑ 디트로이트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토켈슨과 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우투 우타인 그는 6피트 1인치(약 185센티미터) 220파운드(99.8킬로그램)의 체격을 갖춘 그는 고등학교 졸업 당시에는 드래프트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애리조나 스테이트대학 진학 이후 기량이 성장했다. 타석을 통제하는 능력이 뛰어나 볼넷 유도에 능하며, 필드 모든 방향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2018년 25홈런을 기록, 배리 본즈가 세웠던 애리조나 스테이트대학 시즌 최다 홈런 기록(11개)을 경신했다. 팩 투웰브 컨퍼런스 역사상 세 번째로 두 시즌 연속 20홈런을 넘긴 선수로 기록됐다. 주포지션은 1루지만, 3루와 좌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금 당장 디트로이트의 4번 타자로 뛸 수 있다"고 평했다. 캘리스도 "지난 20년간 드래프트에서 공격적으로 가장 뛰어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일 것"이라며 그의 잠재력을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t’s official... Go @tigers pic.twitter.com/H9X62LCYqc
— Spencer Torkelson (@spennyt) June 3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