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오스트리아프로축구 공격수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3강 중 한 팀의 영입 추진 대상임이 공식 확인됐다.
크리스토프 프뢴트(43) 잘츠부르크 단장은 28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판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황희찬에 대한 라이프치히의 관심을 확인했다”라며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3위로 마쳐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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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3위 라이프치히 영입 추진 대상임이 잘츠부르크 단장에 의해 공식 확인됐다. 잘츠부르크 측은 복수의 EPL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는다는 것도 인정했다. 사진=잘츠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
프뢴트 단장은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와 현재 계약이 2020-21시즌이면 끝난다. (본인이 원하지 않아) 연장은 할 수 없다. 선수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더 수준 높은 무대로 떠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 오스트리아판은 “잘츠부르크가 재계약을 성사시킬 수 없다면 이적료 수입 때문이라도 황희찬을 이번 여름 팔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프뢴트 단장은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에 대한 몇 가지 문의를 접수했다. 라이프치히뿐 아니라 하나 이상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도 황희찬에 관심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생애 첫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6경기 3득점 5도움 등 2019-20시즌 잘츠부르크 38경기에 나와 16골 2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오스트리아 1부리그로 한정하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10골-10어시스트도 달성했다. 황희찬이 남은 시즌 2경기에서 4골을 넣으면 컵대회 포함 생애 첫 단일시즌 20득점-20도움이 완성된다.
2골만 추가해도 황희찬은 2016-17시즌 12득점을 넘어 리그 개인 최다골을 경신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