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6월 28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메이저리그 경기가 최초로 유럽 대륙에서 열렸다. 영국 런던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가 경기를 가졌다. 양키스가 17-13으로 이겼다. 양 팀 선발 릭 포셀로와 다나카 마사히로가 동반으로 1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198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애런 힐이 2주만에 힛 포 더 사이클을 다시 기록했다. 1931년 베이브 허맨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차례 이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됐다.
▲ 2010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데나드 스팬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루타 3개를 기록, 현대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을 세웠다. 2002년 라파엘 퍼칼이 마지막으로 이 기록을 세웠다.
▲ 2008년
US오픈 여자 골프 대회에서 박인비가 최종 성적 9언더파를 기록,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인경과 박혜인(안젤라 박)이 4언더파로 공동 3위, 김미현이 3언더파로 공동 6위에 올랐다.
▲ 2008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UEFA 유로2008 결승에서 스페인이 페르난도 토레스의 골을 앞세워 독일을 1-0으로 이겼다.
▲ 2006년
NBA가 새로운 공인구를 다음 시즌부터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은 선수들의 불만을 샀고 2007년 1월 1일부터 사용이 중단됐다.
▲ 2005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크레이그 비지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을 기록, 통산 268개를 기록하며 돈 베일러가 갖고 있던 현대 야구 기록을 넘어섰다. 그를 맞힌 투수는 김병현이었다.
▲ 200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마흔살 노장 랜디 존슨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경기에서 통산 4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놀란 라이언, 로저 클레멘스, 스티브 칼튼에 이은 네 번째 대기록. 그는 이를 3237 1/3이닝만에 기록하며 최소 이닝 40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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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딩크 감독은 2002년 이날, 선수들의 헹가레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월드컵 34위전에서 한국이 터키에 2-3으로 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하칸 쉬퀴르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이을용의 프리킥골로 응수했지만, 일한 만시즈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 송종국의 골이 나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쉬퀴르의 골은 월드컵 최단시간 골이었다. 경기 후에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터키와 한국 선수들이 한데 모여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고, 성공적인 월드컵을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선수들의 헹가레를 받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 1998년
메이저리그 경기가 한 경기도 열리지 않았다. 올스타 휴식기, 노사 분쟁 등을 제외하면 정규시즌 기간중 한 경기도 열리지 않은 것은 1973년 4월 30일 이후 처음이었다.
▲ 1995년
권투 선수 조지 포먼이 액셀 슐츠와 재대결을 거부, IBF 헤비급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포먼은 앞서 토니 터커와 타이틀 방어전을 거부해 WBA 타이틀을 뺏겻다. 대신 슐츠를 상대했는데 논란 끝에 판정승을 거뒀고, IBF는 재대결을 명했다.
▲ 1994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NBA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벅스가 전체 1순위로 퍼듀대 포워드 글렌 로빈슨을 지명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순위로 캘리포니아대 포인트 가드 제이슨 키드를 지명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3순위로 듀크대 스윙맨 그랜트 힐을 뽑았다.
▲ 199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데이브 스튜어트와 LA다저스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같은 날 동시에 노 히터를 기록한다. 스튜어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발렌수엘라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기록을 세웠다. 같은 날 두 개의 노 히터가 나온 것은 1917년 히포 본, 프레드 토니가 동시에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 198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스파키 앤더슨 감독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양 리그에서 모두 600승을 달성한 감독이 됐다. 그는 앞서 신시내티 레즈 감독으로 863승을 거뒀다.
▲ 1986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열린 FIFA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가 서독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1만 4600명의 대관중이 몰린 가운데 열린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먼저 두 골을 넣고도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호르헤 부루차가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 1984년
피트 로즈가 3309번째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 칼 야스트렘스키를 제치고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ㅇ르 세운다.
▲ 1982년
NBA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셀틱스가 10라운드에서 인디애나대학 스타 선수 랜던 터너를 특별히 지명했다. 터너는 1981년 인디애나대학을 NCAA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자동차 사고로 장애를 안았다.
▲ 1969년
US오픈 여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도나 카포니가 최종 성적 2오버파로 우승을 확정했다.
▲ 1969년
시카고 컵스의 빌리 윌리엄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출전, 스탄 뮤지얼이 갖고 있던 내셔널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전 기록(896경기)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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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8년 이날, FIFA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스웨덴 스톡홀롬의 라순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이 개최국 스웨덴을 5-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바바와 펠레가 두 골씩 기록했다.
▲ 1957년
US오픈 여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벳시 라울스가 7오버파를 기록, 대회 정상에 올랐다.재키 펑이 6오버파를 기록했지만,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잘못해서 실격 처리됐다. 펑의 라운딩 파트너였던 베티 제임슨이 파5 4번홀에서 보기대신 파를 기록한 것이 문제였다. 제임슨의 스코어를 기록했던 펑도 똑같은 실수를 해서 제임슨도 실격 처리됐다.
▲ 1952년
US오픈 여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루이스 서그스가 8오버파를 기록, 2위 그룹을 7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 1950년
브라질 벨로 호리존테의 에스타디오 인디펜덴시아에서 열린 FIFA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미국이 잉글랜드를 1-0으로 이겼다. 당시만 하더라도 미국은 대부분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우승후보 잉글랜드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FIFA 월드컵 최대 이변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 경기는 훗날 '그들의 인생경기'라는 소설의 소재가 됐고 동명의 영화도 제작됐다.
▲ 1947년
US오픈 여자 골프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베티 제임슨이 9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이었다.
▲ 1934년
디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잉글랜드의 헨리 코튼이 4라운드 총합 283타를 기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 1933년
이탈리아 출신 복서 프리모 카네라가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잭 샤키를 6라운드에 KO로 꺾었다.
▲ 1910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영국 선수끼리 맞붙었다. 도로테아 램버트 챔버가 도라 부스바이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 1906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스코틀랜드의 알렉스 스미스가 총 295타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동상 윌리 스미스는 302타로 2위에 올랐다.
▲ 1905년
뉴욕 자이언츠와 브루클린 슈퍼바의 경기에서 자이언츠의 문라이트 그레이엄이라는 이름의 외야수가 우익수 수비로 교체 투입된다. 그의 유일한 메이저리그
▲ 1903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연장전에서 스코틀랜드 선수끼리 맞붙었다. 윌리 앤더슨이 18홀에서 82타를 기록, 84타를 기록한 데이빗 브라운을 제치고 우승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