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20 KBO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NC다이노스에 대한 해외팬들의 관심이 구단 상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29일 NC구단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해외팬 대상 구단 상품 판매 결산 결과 약 2000만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NC는 지난달 14일 해외팬 대상 온라인샵을 오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여파로 NC의 인지도는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미국 ESPN은 KBO리그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특히 약자가 NC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North Carolina)에서 NC에 대한 관심이 높다. NC도 물 들어올 때 노젓는다고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차한 트리플A 구단 더럼 불스와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 등 구단 홍보에 적극적이다.
↑ 해외팬들을 대상으로 NC다이노스 나성범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이 인기가 좋다. 사진=천정환 기자 |
유니폼 마킹 순위는 나성범이 1위로 전체 38% 정도를 차지한다.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해외팬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다. 뒤를 이어 양의지와 박민우, 박석민, 구창모 순으로 유니폼 마킹 상품이 팔렸다.
지역 별로 봤을 때는 미국(342건)이 압도적을 많다. 미국 내에서는 캘리포니아, 뉴욕, 플로리다, 뉴저지,
특이한 점은 독일 레버쿠젠과 영국 버밍엄 등 야구보다 축구 인기가 많은 곳으로 구단 상품이 팔렸다는 것이다. 또 호주 시드니, 캐나다 벤쿠버, 대만 타이베이에서도 NC의 구단 상품을 주문한 사람이 있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