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수비수 김민재(24)가 최소 5개 이상의 유럽팀으로부터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중국프로축구 소속팀 베이징 궈안은 해외 구단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중국 최대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는 27일 “유럽팀들이 김민재 영입 제의를 해오긴 한다. 그러나 베이징은 오퍼에 감명을 받지 않았다”라며 보도했다.
‘티탄저우바오’는 “베이징은 김민재를 1500만 유로(약 203억 원)에 팔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럽에서 온 제의는 베이징 예상을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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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최소 5개 이상 유럽프로축구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베이징이 최소 이적료로 설정한 1000만 유로 이상 제안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중국 유력언론 보도가 나왔다. 사진=베이징 궈안 공식 홈페이지 |
‘티탄저우바오’에 따르면 이적료 1500만 유로는 ‘베이징 요구액’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 유럽으로부터 1000만 유로(135억 원) 이상 제안조차 오지 않았다는 것이 해당 신문 설명이다.
1000만 유로는 베이징이 ‘협상에 응할 수 있는 최소 금액’으로 설정한 이적료다. 영입 희망 구단이 김민재와 직접 계약을 조율하기 위해 베이징 허락을 받으려면 적어도 1000만 유로는 낼 수 있다는 뜻을
김민재는 2019년 1월 이적료 578만 달러(약 70억 원)에 베이징으로 향했다. 전북 시절 2017·2018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공헌하여 베스트 디펜더로 뽑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