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위르겐 클롭(57) 리버풀 감독이 팀을 30년 만에 잉글랜드프로축구 1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자신의 동상 건립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난 여전히 3~40년 이상을 살고 싶다. 동상에는 정말 흥미를 느끼고 있지 않다. 빌 샹클리, 밥 페이즐리 등 위대한 감독과는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26일 남은 7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가 이날 첼시와의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승점 차이가 23으로 벌어졌다.
![]() |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동상 건립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2015년 10월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한 데 이어 이번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지난 13개월은 특별했다. 정말 내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라고 말한 클롭 감독은 “정말 이 도시를 사랑한다. 팬들의 성원이 있으므로 특별하다. 만약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여기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