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박경완 수석코치 체제로 2연승을 달렸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의 팀간 7차전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달렸다. 전날(25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염경엽 감독이 쓰러지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던 SK다. 염 감독이 병원으로 이송했고, 박경완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KBO 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SK 박경완 수석코치가 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이날 선발 이건욱이 6이닝 동안 LG타선을 노히트로 막았고, 제이미 로맥이 스리런 홈런을 때리는 등 모처럼만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박경완 수석코치는 “(이)건욱이가 6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호투해줬다. (박)민호가 위기상황에서 실점하지 않은 것이 팀에 큰 힘이 됐음은 물론이고 (김)정빈이의 무실점 기록까지 이어가게 해줬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김)성현이의 선취 2타점과 로맥의 달아나는 3점 홈런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염경엽 감독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됐다. 박 수석코치는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 모두가 감독님이 건강하게 돌아
이어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기력으로 감독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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