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위르겐 클롭(53) 감독이 리버풀에 30년 만의 잉글랜드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을 선사했다. 정상 등극 후 현역 시절 리버풀을 상징하는 선수였던 스티븐 제라드(40·레인저스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클롭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제라드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바친다. 케니 달글리시(79·스코틀랜드)에게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리버풀 전설이었던) 당신들을 정말로 존경한다. 위대한 팀 역사는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라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리버풀에서 선수로 뛰었다. 2004-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다. 달글리시는 선수 시절 6차례, 감독으로는 3번 잉글랜드 1부리그를 제패했다.
↑ 위르겐 클롭(중앙 우측) 감독이 리버풀에 30년 만의 잉글랜드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을 선사한 후 현역 시절 스티븐 제라드(중앙 좌측)의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클롭 감독은 “(시즌 내내) 대단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지도하여 굉장히 기쁘다. 리버풀 사령탑이 된 지 (어느덧) 4년 반이 됐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다른 성과도 있지만 이번 EPL 우승은) 정말 큰 업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3개
리버풀 현지는 EPL 우승을 만끽하는 팬들로 축제 분위기다. 클롭 감독은 “(물론 다들 정말 기쁘겠지만) 집에 머무르면 좋겠다. 코로나19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당부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