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독일프로축구 공격수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이 K리그 친정팀 수원 삼성 복귀를 추진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속팀은 ‘함께하고 싶지만, 병역 문제라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프라이부르크 관계자 A는 25일(한국시간) 독일 이적시장 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를 통해 “권창훈을 계속 보유하고 싶다. 그러나 군 복무를 아직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시점부터 변화가 불가피함은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A는 “권창훈은 프라이부르크에 꼭 필요하다. 기량적으로 선수단 다른 구성원은 해낼 수 없는 장점이 있다. 흥미로운 선수”라며 실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마냥 붙잡을 수 없음은 인정했다.
↑ 권창훈이 K리그 친정팀 수원 삼성 복귀를 추진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속팀 관계자는 권창훈 기량을 호평하면서도 선수가 병역이행을 원한다면 잡을 수 없는 현실을 인정했다. 사진=프라이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
권창훈이 병역이행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려면 2가지 방법이 있다. 최종 접수일 기준 만 27세11개월29일까지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거나 2021년으로 개최가 미뤄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에 U+24(와일드카드) 3명 중 하나로 발탁되어 동메달 이상을 함께하면 된다.
국군체육부대에 선발되려면 반 시즌 이상 국내 소속팀이 있어야 한다. 올림픽 남자축구 한국 입상은 2012년 런던대회 동메달이 처음일 정도로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권창훈이 당장은 아닐지라도 수원 삼성 복귀를
권창훈은 수원 삼성 시절 2015·2016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7년 입단한 프랑스 리그1 디종에서 68경기 15득점 4도움으로 활약한 후 2019-20시즌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하여 22경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