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두산의 6연승 ‘엔진’은 최원준의 호투였다.
두산은 25일 SK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런 네 방을 몰아치며 14-6으로 이겼다. 홈런 포함 안타 18개와 볼넷 8개를 묶어 화끈한 공격을 펼쳤다. 18일 잠실 삼성전부터 6연승 행진이다.
최원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선발투수 유희관이 2⅓이닝(6실점) 만에 강판하자, 긴급 호출된 최원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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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최원준이 25일 SK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7-6의 3회말 1사 2, 3루에 등판한 최원준은 최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우익수 박건우의 보살로 3루 주자 김성현을 잡으며 동점을 막았다.
기세가 등등했다. 최원준은 7회말까지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4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 그사이 흐름은 두산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4회초 2득점, 6회초 3득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김태형 감독은 “타자들이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많은 득점을 뽑았다. 특히 최원준이 상대 타
최원준의 시즌 2승째. 평균자책점도 5.76에서 4.85로 낮췄다. 최원준은 “포수 (박)세혁이 형의 리드와 야수의 수비 도움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앞으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