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통산 74번째 삼중살을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김태균의 어설픈 슬라이딩 때문에 불명예를 안았다.
한화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가진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3회초 무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한화가 2-0으로 리드한 3회초, 김민하의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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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24일 KBO리그 대구 삼성전에서 김태균의 송구 방해로 3회초 공격이 허무하게 종료됐다. 사진=MK스포츠 DB |
4번타자 최진행이 허윤동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3루수 최영진에게 향했다. 포구한 최영진은 3루를 밟은 뒤 2루로 송구했다. 이를 받은 2루수 김상수가 재빠르게 1루로 연결했다. 그러나 공보다 최진행의 발이 더 빨랐다.
그나마 삼중살은 면했다고 안심했을 한화 벤치였다. 하지만 이닝이 교대됐다.
1루 주자 김태균의 수비 방해가 선언된 것. 김태균은 2루가 아닌 김상수를 향해 슬라이딩했다. 주자의 송
처음에는 공식 기록 표기는 삼중살이 아니었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종적으로 삼성의 트리플 플레이를 인정했다. 단, 최진행의 타구는 병살타로 기록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