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6월 24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9년
뉴욕 양키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 팀 연속 홈런 기록을 27경기로 늘리며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운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 2017년
아프리카에 있는 킬리만자로산에서 축구경기가 열렸다. 해발 고도 5714미터에서 열리며 가장 높은 곳에서 열린 축구경기로 기네스북에 기록됐다. 이 경기는 '이퀄 플레잉 필드'라는 이름의 행사였는데 축구장에서의 남녀 불평등을 해소하고 어린 여성들에게 축구에 대한 영감을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로리 린지를 비롯한 여자축구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 2013년
스탠리컵 결승 6차전에서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보스턴 브루인스를 2-3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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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이날 최장 시간 테니스 매치 기록이 세워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윔블던 대회에서 미국의 존 이스너와 프랑스의 니콜라스 마훗이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붙었다. 두 선수는 지난 22일 경기를 시작했지만 5세트 시작을 앞두고 해가 지면서 경기를 중단했다. 23일 오후 2시에 경기를 재시작했지만, 해가 질때까지 경기를 끝내지 못하며 24일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후 3시 40분에 시작된 경기는 오후 4시 47분에 끝났다. 3일간 총 8시간 11분간 진행되며 테니스 역사상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5세트를 70-68로 이긴 이스너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 2007년
로저 클레멘스가 22년 341일만에 처음으로 불펜 투수로 나왔다. 스티브 칼튼(15년 343일)이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클레멘스는 전날 팀이 연장 13회 승부를 벌여 불펜이 소진된 상태에서 불펜 등판을 자처했다.
▲ 2001년
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캐리 웹이 최종 성적 14언더파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26세였던 웹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기록을 세웠다.
▲ 199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9-2로 꺾었다. 애틀란타 투수 존 스몰츠의 연승 기록도 14경기에서 중단됐다.
▲ 1995년
스탠리컵 결승에서 뉴저지 데빌스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5-2로 누르고 4전 전승으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 1995년
NBA의 두 신생팀 토론토 랩터스와 밴쿠버 그리즐리스가 확장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토론토는 시카고 불스 가드 B.J. 암스트롱을 비롯해 14명을 뽑았고, 밴쿠버는 뉴욕 닉스 가드 그렉 앤소니를 비롯해 13명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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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튼 피스크는 1993년 이날 포수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칼튼 피스크가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포수로 2226경기에 출전, 밥 분이 세운 기록(2225경기)을 경신했다.
같은 날 플로리다 말린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부터 외야수 개리 쉐필드, 투수 리치 로드리게스를 받는 조건으로 안드레스 베루멘, 호세 마르티네스와 함께 신인 투수 한 명을 보냈다. 그 이름은 트레버 호프먼이었다.
▲ 1992년
NBA 드래프트가 처음으로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서 열렸다. 포틀랜드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진행됐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올랜도 매직은 루이지애나 스테이트대학 출신 센터 샤킬 오닐을 지명했다.
▲ 1992년
뉴욕 양키스 투수 스티브 하우가 페이 빈센트 커미셔너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코카인 구매 시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한 징계였다. 벌써 일곱 번째 징계였고, 그는 결국 약물 문제로 영구제명 징계를 받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그의 징계는 이후 취소됐고 1996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다. 하우는 1996년 이날에도 사고를 쳤다. 이틀전 양키스에서 방출된 그는 공항에서 수화물에 장전된 총을 넣었다가 적발돼 경찰에 체포됐다. 3년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5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 198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외야수 빈스 콜맨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도루 2개를 성공시키며 연속 도루 성공 기록을 40개로 늘리며 1975년 데이비 롭스가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 1983년
밀워키 브루어스의 돈 서튼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8회 앨런 배니스터를 삼진으로 잡으며 통산 3000탈삼진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여덟 번째였다.
▲ 1979년
통산 최다 도루 기록자이자 명예의 전당 멤버인 리키 헨더슨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번 좌익수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출전한 그는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 196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리치 앨런이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경기에 나타나지 않아 2500달러의 벌금과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는 경기 당일날 아침 뉴저지로 경마를 보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교통체증 때문에 경기장에 오지 못했다. 그는 7월 24일이 돼서야 경기에 나왔고, 다음 시즌 팀을 떠났다.
▲ 1968년
LPGA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캐나다의 산드라 포스트가 미국의 케이시 위트워스와 18홀 플레이오프를 벌였다. 포스트가 68타로 75타에 그친 위트워스를 제치고 우승했다.
▲ 1968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YSAC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조 프레이지어가 마누엘 라모스를 2회 TKO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 196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외야수 짐 노스럽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한 경기 두 번의 만루홈런을 때렸다. 아메리칸리그 역사상 여섯 번째 기록이었다.
▲ 1964년
위스콘신대 출신 슬러거 릭 라이차트가 당시 최대 계약금이었던 20만 달러를 받고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이 계약은 아마추어 드래프트가 도입되는 계기중 하나가 됐다.
▲ 1956년
LPGA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마를린 해기가 서든 데스 방식으로 치러진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5타를 기록, 7타에 그친 패티 버그를 제치고 처음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을 안았다.
▲ 1955년
브루클린 다저스의 샌디 쿠팩스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쿠팩스는 밀워키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5회말 등판, 세 타자를 연달아 내보냈지만 삼진과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6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7회초 대타 교체됐다.
▲ 1953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17세 선수 조이 제이와 계약했다. 리틀리그 출신중 최초로 메이저리그와 계약한 선수가 됐다.
▲ 1947년
PGA 챔피언십 결승에서 짐 페리어가 칙 하버트를 누르고 첫 호주 출신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했다.
▲ 1928년
US오픈 남자 골프 대회 연장전에서 조니 패럴이 바비 존스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자신의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1922년
아메리칸 프로패셔널 풋볼 어소시에이션이 내셔널 풋볼 리그(NFL)로 명칭을 바꿨다.
▲ 1913년
디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J.H. 테일러가 총 304타로 2위 테드 레이를 8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 1910년
디 오픈이 50회를
▲ 1901년
신시내티 레즈 투수 빌 필립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2피안타 19실점을 허용했다. 55명의 타자를 상대해 49타수를 기록했는데 두 가지 모두 20세기 기록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