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 가드 에이버리 브래들리가 재개되는 시즌에 불참한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에이버리 선수 본인의 말을 직접 빌려 그가 오는 7월말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재개되는 시즌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브래들리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가족 때문이다. 그의 여섯살 아들 리암은 호흡기 질환을 심하게 앓은 이력이 있다. ESPN은 그의 아들이 올랜도에서 진행되는 격리 시즌에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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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버리 브래들리가 재개되는 시즌에 불참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브래들리는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등 여러 선수와 함께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 이후 화두가 된 인종차별 철폐와 흑인 인권 신장 문제와 관련해 목소리를 내왔다. 격리 시즌을 진행하는 것이 이같은 행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해왔다.
그는 "약속했던대로 흑인 사회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계획들을 진행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래들리는 이번 시즌 49경기에서 평균 8.6득점 2.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은 그가 남은 시즌을 포기하면 65만 달러의 급여를 잃게된다고 전했다.
현재 49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