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통산 132득점 58도움을 자랑하는 공격수가 유독 한팀을 상대로 골이 없다. 상대 전적도 어느덧 두 자릿수인지라 통계적 표본이 적다고도 할 수 없다.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징크스’에 베트남공산당 청년연협회 기관지도 관심을 보였다.
베트남 신문 ‘타인니엔’은 23일 “손흥민이 코로나19 공백기를 딛고 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맨유전 득점에 또다시 실패했다. 징크스를 깼다면 남은 시즌 탄력을 받아 성적 향상이 절실한 토트넘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맨유와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로 코로나19 이후 첫 공식전을 치렀으나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 손흥민이 맨유와 11번째 대결에서도 득점에 실패했다. 7차례 이상 맞붙은 15개 클럽과 상대전적에서 노골은 맨유가 유일하다. 사진=AFPBBNews=News1 |
토트넘은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소집으로 결장한 EPL 경기에서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3-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타인니엔’은 “토트넘이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아직도 희망한다면 남은 시간이 이제 정말 없다”라며 손흥민이 맨유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이유를 설명했다.
EPL은 유럽클럽대항전 참가자격 박탈징계를 받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한 상위
그러나 스포츠방송 ESPN은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토트넘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이 7%라며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