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오랜 시간 자선 사업을 해온 미네소타 트윈스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가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크루즈는 22일(한국시간) 진행된 ESPY(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Award) 시상식에서 무하마드 알리 스포츠 인류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이 시상식을 진행한 ESPN은 붐스틱23 재단에 1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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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슨 크루즈가 지속적인 자선 활동을 인정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여기에 매년 의료진과 함께 고향을 찾아 1200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을 줬으며,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지원해왔다. 이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설립한 붐스틱23 재단을 통해 청소년들의 직업 교육을 도왔다.
또한 베네수엘라에서 매년 태어나는 2000명의 신생아들에게 1년간 섭취할 수 있는 영양분을 지원해줬으며, 도미니카공화국의 몬테
한편, LA다저스는 같은 시상식에서 '올해의 스포츠 인류애 팀'으로 선정됐다. 구단이 설립한 다저스 재단을 통해 LA 지역의 교육, 건강, 노숙자, 사회 정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받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