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삼(37)이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또 호투를 펼쳤다.
장원삼은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2020 KBO리그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장원삼은 이날 경기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었다.
↑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퓨처스리그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4회도 삼자범퇴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선보인 장원삼은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넘겼다.
다만 6회 시작 후 상대 김재현과 조수행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홍현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머지 두 타자도 범타처리하며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7회부터는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회말 타선이 선취점을 올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롯데의 리드가 이어진다면 또 다시 승리투수가 된다.
2019년 말 입단 테스트를 거쳐 거인 군단에 합류한 장원삼은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키웠다.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드리안 샘슨의 이탈로 5월 12일 KBO리그 사직 두산베어스전에 나갔으나 3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5월 13일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퓨처스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