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19일(한국시간) “현재 김민재가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에 관심 있는 가운데, 에버튼도 그 대열에 합류했다. 190cm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김민재는 ‘몬스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베이징은 이적료 1350만 파운드(약 204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에버튼은 리버풀과 함께 머지사이드 지역을 대표하는 구단이다. 올시즌 10승 7무 12패 승점 37로 12위에 머물고 있다. 실점은 46점으로 리그에서 6번째로 많아 수비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 김민재가 에버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김민재는 전북 현대에서 주전 수비수로 출전하며 2017·2018시즌 K리그1 우승에 공헌했다. 2019년 1월 이적료 450만 파운드(약 68억 원)로 베이징으로 팀을 옮겼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특례라 불리는 체육요원 복무 자격을 취득해 해외 이적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가디언’은 김민재의 국가대표팀 활약도 높게 평가했다. “비록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공헌했다.
올해 김민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슈퍼리그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출전 기록이 없는 상황이다. 일부 언론은 지난 12일 친정팀 전북 임대 복귀를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