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새 단장을 영입했다.
피스톤스는 19일(한국시간) 트로이 위버를 새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ESPN'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4년이다.
위버는 농구 아카데미인 DC 어설트 AAU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피츠버그대, 뉴멕시코대, 시라큐스대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이후 유타 재즈에서 선수 인사 부문 프런트로 일한 뒤 2008년 시애틀 슈퍼소닉스로 이적했다. 팀이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를 옮긴 뒤에도 12년간 함께했다.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새로운 단장을 뽑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특히 웨스트브룩의 경우 그를 높이 평가한 팀들이 많지 않았지만, 위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2008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에 지명하게 됐다. 이후 결과는 모두가 아는 그대로다.
피스톤스 구단주 톰 고어는 "위버는 재능을 알아보고 발전시키는데 있어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임원이었다. 그와 얘기를 나눴을 때 기술과 기질을 모두 가졌으며, 다른 이들과 협업할 수 있는 자신감과 창의력을 갖췄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중요한 시기 그를 단장으로 영입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에드(에드 스테판스키 고문)와 그의 팀은 지금까지 로스터의 유연성을 더하며 분명한 방향을 만들어왔다. 위버는 우리 팀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의 합류를 반겼다.
ESPN은 위버가 NBA에서 아홉 번째 흑인 단장이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수석 고문으로서 선수단 운영을
그는 지난 10년간 썬더 구단을 거쳐 타 구단에서 단장이 된 네 번째 인물이다. 앞서 리치 초(前 샬럿), 랍 헤니건(前 올랜도), 마이클 윙어(클리퍼스)가 샘 프레스티 밑에서 일하다 단장으로 기회를 잡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