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이태양(30·SK)이 트레이드 첫날,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SK는 18일 외야수 노수광을 한화에 내주고 투수 이태양을 영입했다. 불펜 뎁스 강화 차원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팀과 선수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이태양을 추격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한화 유니폼을 입었던 이태양은 오후 SK 유니폼을 입고 새 홈구장의 마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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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서 SK로 트레이드된 이태양이 18일 KBO리그 문학 kt전에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쳤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
KBO리그 문학 kt전에 두 번째 투수로 6회초에 등판했다. 팀이 2-5로 쫓아가는 상황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첫 타자 허도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심우준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포크볼을 결정구로 kt 테
이태양의 투구수는 15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73.3%였다.
SK는 7회초 투수를 이태양에서 박희수로 교체했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SK맨 이태양은 첫 단추를 잘 끼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