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국가대표팀 간판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중국프로축구 진출 후 받는 연봉 규모가 현지 언론에 의해 공개됐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16일 자체 체육 기사를 통해 “김민재는 베이징으로부터 매년 330만 달러를 받는다”라고 보도했다. 17일 환율 기준 약 40억 원이다.
‘시나닷컴’은 “베이징은 여전히 김민재 복귀를 원하지만, 마냥 기다리고만 있진 않다. 끝내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을 것에 대비하여 전 톈진 톈하이 센터백 송주훈(26)과 접촉했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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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중국프로축구에서 연봉 40억 원을 받는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베이징은 김민재가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을 것에 대비한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사진=베이징 궈안 공식 홈페이지 |
‘시나닷컴’은 14·15일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와 아스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투로부터 진지한 관심을 받는다”라고 알렸다.
톈진 톈하이는 매각 실패에 따른 해체로 지난 3월12일 중국 슈퍼리그 구단으로서 자격을 잃었다. 베이징은 FA로 풀린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송주훈에게 ‘선전FC와 계약했다는 소문이 사실인가?’를 문의했다고 전해진다.
‘시나닷컴’은 16일 “전북은 ‘0.5년 동안 김민재를 임대 선수로 보내준다면 해당 기간 연봉 절반을 부담하겠다’라는 제안을 베이징에 해왔다”라며 설명했다. 베이징이 계약상 줘야 하는 2020년분 급여의 1/4, 즉 10억 원을 반 시즌 김민재를 쓰는 대가로 전북이 감당
김민재는 2019년 1월 이적료 578만 달러(70억 원)에 베이징으로 향했다. 전북 시절 2017·2018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공헌하여 베스트 디펜더로 뽑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