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16일 한미일 프로야구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일본 언론도 긍정적으로 봤다.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자체 체육 기사를 통해 “오승환은 누구나 인정하는 한국 제일 수호신이다. 한국프로야구 복귀 후 첫 세이브로 한미일 400세이브를 달성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역대 최다 통산 세이브를 278로 자체 경신했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소속으로는 총 80세이브로 2014·2015시즌 NPB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 |
↑ 오승환이 한미일 400세이브를 달성하자 2014~2015년 한신 타이거스 활약을 기억하는 일본 언론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야후! 재팬’은 ‘슬라이더와 회전이 많은 속구’를 오승환 장점으로 꼽으면서 “MLB 생활을 통해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구종도 늘어났다”라고 평가했다. 2020년 2월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나이를 먹었지만 힘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말한 것을 소개하며 한미일 400세이브에 이은 다음 목표로 KBO리그 300세이브를 예상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원투수에게 해외 불법 도박은 지울 수 없는 오점이다. 2016년 1월 오승환은 법정최고형인 벌금 1000만 원
오승환은 삼성 복귀 후 2019시즌 하반기 42경기에 이어 2020년 남은 30경기 결장 후 6월9일 KBO리그 엔트리에 등록됐다. ‘야후! 재팬’도 “해외 불법 베팅으로 한국야구위원회 징계를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