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정훈(33·롯데)이 마침내 돌아왔다.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정훈은 내복사근 파열로 한 달간 결장했다.
지난 5월 17일 1군 엔트리에 말소되기 전까지 정훈은 KBO리그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7 1홈런 7타점 7득점 OPS 0.9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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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정훈은 16일 퓨처스리그 상동 KIA전에 선발 출전했다. 내복사근 파열 부상 후 첫 번째 공식 경기였다. 사진=MK스포츠 DB |
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를 맡았던 정훈은 주로 6번타자로 뛰며 강타선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정훈이 뛴 6경기에서 롯데는 6승 2패를 올렸다.
허문회 감독의 믿음 속에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가 했지만, 부상 악령에 울었다. 그래도 회복 속도는 빨랐다. 롯데가 예상한 재활 기간은 4~6주였다.
정훈은 한 달 만에 실전을 치렀다. 16일 퓨처스리그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3타수 무안타. 2회말에는 2사 만루 기회가 있었으나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건강을 회복해 복귀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