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이 2년 연속 '골든보이 어워드' 10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탈리아 스포츠신문 '투토스포르트'는 오늘(1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 골든보이 어워드 후보 100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골든보이 어워드는 유럽 1부리그 클럽에서 뛰는 21살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입니다.
투토스포르트가 2003년 처음 제정한 골든보이 어워드는 빌트(독일), 블리크(스위스), 아 볼라(포르투갈), 레퀴프, 프랑스 풋볼(이상 프랑스), 마르카, 문도 데포르티보(이상 스페인), 타 네아(그리스), 스포르트 익스프레스(러시아), 더 텔레흐라프(네덜란드), 더 타임스(영국) 등 유럽의 주요 언론 소속 축구 전문기자 40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합니다.
2003년 라파얼 판데르파르를 시작으로 리오넬 메시(2005년), 세스크 파브레가스(2006년), 세르히오 아궤로(2007년), 마리오 괴체(2011년), 폴 포그바(2013년), 라힘 스털링(2014년), 킬리앙 음바페(2017년), 마테이스 더리흐트(2018년), 주앙 펠릭스(2019년)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품은 이강인은 2019 골든보이 어워드 100인 후보에 포함돼 최종 20인 후보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득표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은 2년 연속 '골든보이 어워드' 100인 후보에 포함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올해 후보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특히 유력한 후보로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괴물 골잡이'로 통하는 엘링 홀란트(도르트문트)가 유력합니다.
'골든보이 어워드'를 주관하는 투토스포르트도 "홀란트가 여러 후보 가운데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는 구단 SNS를 통해 지난해 치러진 2019 FIFA U-20 월드컵
이강인은 지난해 16일 막을 내린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7경기 동안 2골 4도움의 활약을 펼치면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주관대회 골든볼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었습니다.
FIFA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대회를 되돌아보며 골든볼 수상자인 이강인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