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간판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된 2020시즌 중국 슈퍼리그 재개를 기다리지 않고 다른 팀에서 뛸듯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중국·한국 담당 스카우트를 인용하여 “김민재는 전염병 방역이 좋은 한국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 베이징도 전북 현대로 임대 보낼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19년 1월 이적료 578만 달러(약 70억 원)에 베이징으로 향했다. 전북 시절 2017·2018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19년에는 국가대표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에 공헌하여 베스트 디펜더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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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에서 전북 현대로 임대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이적시장 전문매체 보도가 나왔다. 베이징은 경기 외적으로 물의를 빚은 김민재를 전북 임대 후 다른 팀에 완전히 팔 생각도 있다고 전해진다. 2019 동아시안컵 베스트 디펜더 수상 기념촬영에 응하는 김민재. 사진=MK스포츠DB |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14·15일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와 아스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 포르투로부터 진지한 관심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2일 ‘코로나19에 따른 기존 규제 임시 개정 추가 지침’을 통해 실업자 구제 차원에서 단일시즌 최대 3개 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김민재가 전북에 임대되어 2020 K리그1을 치르다 중국 슈퍼리그 재개 후 베이징으로 복귀했다가 2020-21시즌 유럽프로축구로 진출하는 것도 FIFA 조치에 따라 가능해졌다. 이전에는 1시즌 최대 2개 팀에만 소속되어 공식전을 뛸 수 있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