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트레이드 후 KIA타이거즈의 주전 내야수를 꿈꿨던 류지혁(26)이 5경기만 뛰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KIA에겐 대형 악재다.
KIA는 15일 “류지혁이 광주 선한병원에서 자기공명 영상장치(MRI) 검사를 한 결과, 왼쪽 대퇴 이두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류지혁은 14일 KBO리그 문학 SK와이번스전에서 9회초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유민상의 안타에 3루까지 뛰다가 왼쪽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3루를 밟자마자 주저앉은 류지혁은 들것에 실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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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혁이 14일 KBO리그 문학 KIA-SK전에서 9회초 베이스러닝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 나간 류지혁은 15일 정밀검사 결과 좌측 대퇴 이두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하루 뒤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청천벽력과 같았다.
류지혁의 복귀 시기도 미정이다. KIA는 “2주 후 재검진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6월 말 허벅지 상태를 살핀 뒤에야 구체적인 재활 기간을 알 수 있다. 근육이 파열된 만큼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KIA는 내야 보강을 위해 7일 두산베어스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투수 홍건희를 내주고 류지혁을 영입했다.
3루수
그렇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에 류지혁을 잃었다. 2루수 김선빈마저 9일 수원 kt위즈전에서 햄스트링 염좌로 쓰러지면서 KIA의 내야 고민이 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